올바른 티스토리 블로그 구독(이웃) 문화

 

티스토리를 처음에 하시다 보면 같이 성장하는 재미와 서로 좋은 정보를 공유하려고 '포럼' 같은 곳에서 맞구독을 구하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방문자 유입이 네이버 블로그와는 너~무 힘들어서 구독자님들에게 기대 보려고 맞구독 신청글을 쓰곤 했어요.

 

그런데 티스토리의 구독의 잘못된 사례들을 여러분은 혹시 아시나요? 

 

오늘은 잘못된 문화 또는 구독자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게요.

 

내 블로그의 '키워드'를 쏙쏙 빼가는 염치없는 구독자가 있다?

 

안 그래도 네이버에 비해 많은 과정을 거쳐야 다른 검색엔진에 노출이 되는 티스토리인데, 내가 힘들게 써서 조회수가 잘 나오는 포스팅을 어떻게 알았는지 내 포스팅과 똑같은 키워드, 내용, 비슷한 사진으로 내 포스팅이 발행된 날에 같이 올려버리는 염치없는 블로거 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구독자는 자신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사람에게 접근을 해서 자신의 소재보다 남의 소재가 더 잘 나오는걸 하루 토탈 몇 명 들어오는지 비교한 뒤 구독을 하고 내가 포스팅 글이 올릴 때마다 키워드를 쏙쏙 빼가서 바로 쉽게 쉽게 올려버리는 행위입니다. 

 

물론 다 같이 보는 포스팅이고 얼마든지 비슷한 소재를 쓸 수 있죠. 하지만 이상하게 내 포스팅 뒤에 똑같이 계속 따라서 비슷한 내용으로 올린다면 기분만 나쁘면 다행이지만, 키워드가 중복이 되고 내용도 비슷해져 버린다면 그 사람은 내 노력의 '절반'으로도 쉽게 블로그를 키우는 것이죠. 그리고 내 포스팅의 검색 유입도 점점 떨어집니다. 

 

이런 일이 내 구독자 피드에서 계속 보인다면 여간 불편한 구독 관계가 아닐 수 없겠죠! 

 

맞구독자가 내 포스팅의 애드센스, 애드 핏 광고를 클릭해주고 있다?

 

혹시 유명한 티스토리 블로거님들의 공지사항에 '맞구독자, 구독자님들에게 전합니다. 광고를 클릭해주지 마세요.'라는 걸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미 알고 계신 분도 계시겠지만 구독자님들이 광고를 클릭을 반복적으로 클릭을 해주시면, 어차피 해당 블로거님에게 수익이 생기지 않고 오히려 심하면 광고가 정지될 수 있답니다.

 

이런 '품앗이' 행위가 네이버 블로거 간의 '이웃' 문화에서 넘어왔다고 하는데, 소통하는 건 좋지만 선의로 클릭한 광고가 오히려 해당 블로거에게 안 좋다는 걸 인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드센스의 수익 발생은 정말 세밀하기 때문에 이런 행위조차 다 잡아낸답니다.

 

 

맞구독자 수를 늘려 방문 유입 상승 << 포스팅 키워드 찾기

 

방문 유입자 수를 늘리는데 맞구독자를 늘리는 건 정말 도움이 되긴 합니다. 특히 '초반'에는 말이죠.

 

맞구독자님들의 방문은 정말 감사하죠. 하지만 구독해주신 분들도 결국은 블로거이고 자신의 포스팅이 우선입니다. 각자의 일이 있고, 어떤 분은 일에 바쁘셔서 포스팅만 하시고 블로그 창을 내리시는 분도 계시죠. 맞구독자님들은 항상 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것에 의지하게 되면 몇 달이 지나면 몇 분 계시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칼퇴근해서 집 도착하면 오후 8시에 씻고 밥 먹고 운동하면 9시, 여가활동 조금 하면 10시, 10시부터 11시 반 정도까지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포스팅하기, 그리고 취침 이러면 평일엔 맞구독자님들의 피드를 볼 시간이 점심시간 정도밖에 없어요. 주말에나 여유로울 때 맞구독자님들의 피드를 천천히 볼 수 있죠. 

 

저와 같은 맞구독자님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게 아니랍니다. 들쭉날쭉한 회색 그래프인 방문 통계보단 포스팅의 키워드를 찾아서 '검색'유입을 늘리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미래의 내 블로그의 좋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형식상의 맞구독'이 아닌 진짜 소통을 하고 자주 왕래가 가능한 블로거라면 맞구독의 끈끈한 관계는 지속이 되겠지요.

정말 필요한 구독은 내가 관심 있지만 다루지 못하는 주제를 다루는 블로거님들과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티스토리 포럼에서 구독자를 구하실 때 '맞구독 구해요' 보단 블로그의 성격이 담긴 글만 적어 놓으시고, 먼저 댓글 소통을 통해서 다가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불법, 19 광고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시는 블로거가 몇 분 보이시더라고요. 이런 분들은 블로그 초반엔 정상적으로 보이시다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시고 포스팅을 하시는데, 내 블로그에 해가 되면 해가 됐지, 득은 절대로 안되니 꼭 댓글 소통을 먼저 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블로그엔 댓글 열어놓으면 특히 많이 보입니다.)

 

맞구독이 변질되어 막구독이 되는 것에 안일함을 느끼시면 안 됩니다! 올바른 구독 문화 포스팅이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자극적인 주제를 다루었네요. 저도 맞구독 신청을 했었고, 제대로 찾아뵙지 못하는 맞구독자님들이 계신데 제가 이런 포스팅을 올리는 것에 조금 민망하기도 하네요. 초반에 내가 쓴 글을 보면서 마음을 잡고자 해서 남겨봅니다. 언젠가 또 맞구독에 기대게 된다면 이 글을 보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보고자 합니다.